[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 기자] 한국전력이 5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18 23-25 25-18)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승점 50 고지를 밟으며 삼성화재(승점 48)를 제치고 5위로 올라 섰다.
‘봄 배구’ 진출에 나란히 실패한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 양 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전력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신영석~임성진~타이스가 5득점씩 확보했다. 타이스의 공격 성공률이 25%에 불과했지만, 전체 공격 성공률은 51.72%나 됐다. 타이스는 듀스 상황에서 1세트를 마무리짓는 서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화재도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부진했다. 1세트에서 1득점, 공격 성공률 20%에 그쳤다. 공격 효율은 제로였다. 에디가 1세트 6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2세트에도 요스바니를 빼고 시작했다. 요스바니는 2세트에서도 1득점에 공격 성공률 20%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타이스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63.64%, 임성진도 6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에서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 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삼성화재는 에디와 요스바니가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18-18에서 에디의 공격이 타이스의 블로킹에 막히며 역전을 허용했다. 20점 이후 승부에서 집중력이 살아났다. 24-23 상황에서 한국전력의 실수로 삼성화재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국전력이 4세트를 따내며 승점 3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26득점, 타이스가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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