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공효진의 엄마이자 ‘사랑의 밥차’ 이사장인 김옥란이 20년 봉사 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김옥란 이사장은 “‘유퀴즈’가 대세 아니냐. 이런 기회에 젊은이들 봉사에 많이 참여해서 작은 행복을 서로서로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에 대해 소개하며 “적게는 50인분부터 많게는 2,000인분까지 제공한다. 임영웅 씨도 봉사하시고 노래 재능 기부도 하셨다. 역시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잘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중독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한번, 두 번이 힘들지만 세 번, 네 번 가면 뿌듯함을 느낀다. 오래 뵈어온 분들은 ‘같이 늙어가네’라면서 기다렸다는 얼굴빛을 해주신다. 돌아올 때는 너무 뿌듯하다. 차오르는 게 있어 하루가 즐겁다”고 설명했다.

김옥란 이사장은 사위 케빈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공효진이) ‘만나는 남자친구 있어’라고 해서 ‘그래? 연애는 해야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더니 ‘나이가 좀 적어’ 하더라. ‘서너 살은 괜찮다’고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대여섯 살도 괜찮아’ 했는데 ‘조금 더’ 하길래 ‘미쳤냐’라고 했다. 지금은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 그때 결혼하지 말라고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사위가 더 의젓하고 배려도 많고 너무 예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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