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KT가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 도약에 성공했다. 새 얼굴 패리스 배스 잭팟이 터진 덕분이다. 배스의 활약에 미소 짓고 있지만, 외곽포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KT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를 처음 밟은 배스는 경기당 평균 25.6점, 10.9리바운드, 4.7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3점슛은 2.5개 넣고 있고, 성공률은 35.6%다.

배스와 하윤기 조합으로 KT는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슈팅가드와 포워드의 외곽포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 기복을 보인다. 가드 허훈이 있지만 리딩까지 해야 한다. 정성우도 2번으로 뛰기에는 신장의 한계가 있다. 한희원이 이번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해 경기당 3점슛 1.7개, 성공률 36.3%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 득점이 8.8점이다. 폭발력에서 아쉽다. 문성곤과 문정현은 3점포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리그 톱클래스의 득점력을 과시하는 배스도 매 경기 잘할 순 없다. 상대 집중견제를 받는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필요하다. 실제로 한희원, 문성곤, 문정현 등의 3점포가 평균 이상으로 터진 경기 결과는 대부분 좋았다.

KT는 배스의 활약 속에 순위표 위쪽으로 올라가 2위 경쟁 중이다. 하지만 PO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국내 선수들의 다연발 3점포도 필요하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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