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원로배우 남일우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3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측에 따르면 남일우는 이날 새벽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8년 생인 남일우는 1957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1958년에는 KBS 공채 3기 성우로 발탁됐고 1964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안방극장에서도 활약했다.
KBS2 ‘순애’(1982), ‘내마음 별과 같이’(1986), MBC 정치드라마 ‘제2공화국’(1989), ‘제3공화국’(1993), SBS ‘사랑과 우정’ (1993), KBS 대하사극 ‘용의 눈물’(1996), ‘왕과 비’(1998), ‘명성황후’(2001), SBS ‘야인시대’(2002), MBC ‘왕꽃 선녀님’(2004)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의 아내는 배우 김용림, 아들은 남성진, 며느리는 김지영으로 연예계 대표적인 배우 가문이다. 김용림과는 1965년 결혼해 ‘세종대왕’, ‘왕꽃선녀님’에 함께 출연했다.
남일우는 최근 작품인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KBS1 ‘비켜라 운명아’(2018) 등에 이어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2019), KBS2 ‘본 어게인’(2020)에도 출연하는 등 원로배우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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