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제29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전주덕진소방서 유평수(40세,남) 소방장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인 임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21명의 수상자와 함께 본상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1일 오후 2시 10분 KBS 1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119상 시상식은 재난 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119구조·구급대원을 선발,포상하는 행사로 대상 1명, 본상 21명, 특별공적 4명에 대해 상장과 상금 등을 전달했다.
유평수 대원은 지난 2011년 3월 임용된 경력 12년의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유 대원은 1,600여 건의 화재, 구조 현장에 출동했으며, 전문적인 구조활동을 위해 구조관련 자격증과 현장대응 능력향상을 위해 드론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
특히 2022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농수산물시장에서 99ppm의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사고 현장에서 최일선으로 요구조자 구조와 신속한 현장파악으로 긴박했던 누출사고 현장을 10여분만에 처리한 공적이 인정됐는데, 유 소방장은 이 화학사고를 계기로 화학사고대응능력 1급 자격증과 위험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유평수 구조대원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전북소방 모든 직원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 생각하며, 더욱 자기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현119대응과장은 “전북 대표로 KBS119상 본상 수상자에 선정된 유평수 소방장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베테랑 소방관으로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S119상은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시 인명구조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1996년 제정됐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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