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쿠팡이츠의 고객 유치 작전이 성공했다.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 무제한 무료 배달 등을 선보이며, ‘요기요’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는 ‘배달의민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달 국내 주요 배달앱의 사용자 변화를 분석한 결과, 쿠팡이츠 앱 사용자가 649만 명을 기록하며 요기요(598만 명)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이츠는 2019년 6월 출시 이후 최초로 요기요를 넘어섰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360만 명이 증가했다. 이는 배달앱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이달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 제공 후 요기요와의 앱 사용자 격차를 크게 좁혔고, 지난달 26일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2위 견인의 이유로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배달의민족을 넘어서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배달앱은 배달의민족으로 사용자가 2126만 명이었다.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넘어 2위에 올랐지만, 1위와의 격차(-1477만 명)가 크다.

한편,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배달의 민족이 차지했으며, 이어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68만 명), 배달특급(33만 명) 순이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