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갑자기 일이 터졌다. SSG 김광현(36)이 투구 도중 몸에 이상이 오면서 교체됐다. 3회 2사 후 벤치를 호출해 자진해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1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SSG는 “김광현이 좌측 허리 근육에 불편함이 발생했다.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몸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회초 안타와 볼넷을 주며 2사 1,2루에 몰리기는 했다. 양석환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강승호-헨리 라모스-장승현을 범타 처리했다.
3회초 박준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수빈을 2루 땅볼로 막았다. 여기서 이상이 왔다. 김광현 스스로 몸에 이상을 느꼈고, 벤치 쪽으로 손짓했다.
트레이너와 배영수 투수코치가 올라왔다. 즉시 교체됐다. 최민준이 두 번째 투수로 급하게 올라왔다. 최민준이 허경민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미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로버트 더거는 좋아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4선발 오원석도 오롯이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고, 5선발 박종훈도 첫 등판에서 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선발진 전체적으로 위태위태하다. ‘1선발’ 김광현이 경기 도중 자진해서 내려왔다. 큰 부상이라면 SSG에게 최대 위기가 닥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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