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최종 명단에 누가 발탁될까.

내년 하반기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2025 여자야구 아시아컵(BFA)’에 나설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16일 스포츠서울과 연락이 닿은 여자야구 대표팀 허일상 감독은 “투수는 윤길현(前롯데) 투수코치와 상의 끝에 엔트리 확정을 마무리 지어간다”고 말했다.

야수 부분에선 외야진이 구성 완료됐지만, 내야와 포수 부분이 여전히 경합 중이다. 허 감독은 “2루, 3루, 그리고 포수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허 감독은 지난해 여자야구 국제대회에 나선 주전 3루수와 포수가 올해 선발전에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며 새 얼굴을 발탁해야 한다. 허 감독은 “지난 주말, 경주에서 열린 선덕여왕배 여자야구 전국대회를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고민하는 포지션만 정해지면 최종 명단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발전 기간 지난 대표팀 사령탑이던 양상문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특보와 정근우 전(前) 수석코치, 이동현 현(現)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허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 허 감독은 “양 감독님께서 두 번이나 오셔서 함께 선수 선발을 도와주셨다. 정근우 이동현 前코치도 와서 펑고를 쳐주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내년 아시아컵에 참가하는 최종 명단은 20명이지만, 허 감독은 24명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24명을 뽑아 마지막까지 경쟁 구도를 만들어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싶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상의해야겠지만, 24명을 뽑아 대회까지 남은 1년간 어린 선수들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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