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배우 이병헌이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슨트로 나선다.
이병헌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가 운영하는 갤러리 신당의 첫 번째 전시 ‘컨페션 투 디 어스’전에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다. 전시작품 중 총 16여 점에 대한 설명을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된 사진전이다. ‘지구를 향한 고백’이라는 제목 아래,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본다.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 맨디 바커, 닉 브랜트, 톰 헤겐 등 5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내놓았다.
이병헌은 작가 시리즈 설명 외에도 작품 내면에 담겨있는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중후한 목소리로 전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의 기획 의도와 취지에 공감해 선뜻 참여 의사를 밝힌 그는 드라마와 영화 활동뿐만 아니라 ‘파라다이스시티’ 오디오 아트 도슨트와 KBS ‘박서보의 삶과 예술의 인생’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점자책 녹음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배우 이병헌이 들려주는 해설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오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 신당에서 전시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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