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샵라이브가 11번가와 한국 코카-콜라, 에이피알, 신한카드 등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을 통해 회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샵라이브는 지난 2020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으로, 고객사의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에서 비디오커머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고객사 시스템과 간단한 연동 작업을 통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쉽게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고 숏폼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공식 앱인 코-크 플레이에서 체험 이벤트와 캠페인 등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널디,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글램디 등 산하 6개 모든 브랜드에 샵라이브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대표 이커머스로 꼽히는 11번가는 샵라이브의 숏폼 솔루션을 이용하는 파트너사로서, 앱 전체에 숏폼 솔루션을 적용해 마치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기능을 내재화한 것처럼 활용할 계획이다.
SK스토아와 신한카드는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서비스를, 스마트스코어는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도입했다.
곽원태 11번가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샵라이브 솔루션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사례가 많았고, 특히 개발 리소스를 거의 안 들이고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박현석 샵라이브코리아 대표는 “업계를 대표할만한 기업들이 샵라이브의 기술력을 인정해 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비디오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사들이 최고의 비디오 커머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샵라이브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처음부터 싱가포르에서 시작했다. 현재 미국 유명 쇼핑몰을 비롯해 모두 100여개 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회사 설립 2년 만에 B2B(기업간거래)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대표 고객사로는 무신사, W컨셉, 한섬, SSF,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포스티), 코오롱몰, 29CM 등 정상급 패션 플랫폼과 브랜드, 삼성, LG, KEB하나은행 등이 있다.
샵라이브는 네이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기영 대표와 김문헌 CTO(최고기술관리자)가 창업했다. 직원 대부분이 메타(구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 출신이며,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박현석 CGO(최고성장책임자)도 카카오, 네이버, 메타 등에서 20년 이상 이커머스 및 광고 사업을 지휘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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