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보이그룹 엘라스트(E’LAST)가 첫 정규 앨범으로 세계관 맛집을 인증한다.
엘라스트(최인, 승엽, 라노, 백결, 로민, 원혁, 원준, 예준)가 2일 첫 정규 앨범 ‘EVERLASTING(에버레스팅)’을 발매하고 약 6개월 만에 돌아온다.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ㅎㄷ 스테이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멤버 승엽은 현재 군악대에서 군 복무 중이며, 최인은 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번 활동에서 제외된다.
원혁은 “정규앨범인 만큼 완전체로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6명이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며 “승엽이 형은 군대 휴가 나와서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라스트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 ‘에버레스팅’으로 지난 2020년 6월 데뷔 이후 4년간의 세계관 서사를 완결 짓는다. 총 10개의 곡에 엘라스트만의 세계관을 녹여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 될 이번 신보에 대한 멤버들의 기대 역시 남다르다. 멤버들은 “4년차에 처음 내는 정규앨범이다 보니 데뷔의 초심을 다시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후회없는 무대를 꾸미자고 다짐했다” 입을 모았다.
엘라스트는 ‘에버레스팅’의 줄임말로, 시공간을 초월해 팬들과 영원히 함께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로 지난 2020년 가요계에 당차게 데뷔했다.
‘기사의 맹세’를 보여줬던 데뷔 앨범 ‘데이 드림’을 시작으로 그들의 배반과 오해 및 각성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미니 앨범 ‘어웨이크’, 그로 인해 악연이 되어버린 ‘다크 드림’, 슬픔과 괴로움에 지쳐 비어버린 생명체 ‘크리처(늑대 인간)’가 되어 갈등하는 자아를 표현했던 세 번째 미니앨범 ‘로어’로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는 등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타이틀곡 ‘가솔린’은 황폐해진 디스토피아를 탈출해 온몸이 부서지도록 어둠을 밝혀내고, 유토피아를 향해 달려가는 엘라스트의 여정을 그린 노래로 한층 더 파워풀해진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라노는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모두 느끼실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혁은 “연습생때부터 지금까지 췄던 춤 중에 가장 힘들었는데 이번엔 로민이 형이 안무 단장을 해줬다.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백결은 “이번 앨범이 정규라서 식단 관리도 열심히 하며 안무 연습을 했다. ‘가솔린’ 퍼포먼스가 너무 힘들어서 식단관리를 안해도 살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라노는 “유산소 운동보다 ‘가솔린’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서 엘라스트는 밀리터리 전사로 돌아온다. 엘라스트는 이번 컴백으로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얻은 수식어인 ‘만능 콘셉트돌’의 진가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라노는 “전사같은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택했다”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에이티즈를 롤모델로 꼽은 엘라스트는 에이티즈처럼 다양한 국가에서 공연을 하며 글로벌 아이돌로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원준은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다”며 “엘라스트가 글로벌한 아이돌이 됐으면 좋겠다. 유럽투어를 가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로민은 “원준에서 더 나아가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 또 큰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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