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젝키 출신 장수원(44)이 예비 딸바보를 예약했다.
5일 코미디언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유튜브채널 ‘기유TV’에서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장수원-지상은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영상에서 2세가 아들임을 알린 강재준이 파란색 옷을 입은 가운데, 장수원이 핑크 조끼에 넥타이, 핑크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2세 성별이 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함께 등장한 장수원의 스타일리스트 아내 지상은은 임신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날씬한 몸매로 “지금 19주다”라고 밝혔다. 지상은은 과거 서태지, 박진영을 스타일링 했던 25년차 전설의 스타일리스트.
함께 인근 식당으로 이동한 이은형은 장수원에게 “오빠, 궁금한 게 로봇인데 어떻게 임신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장수원은 무음 미소로 응수했다.
1980년생인 장수원 보다 1세 연상인 지상은은 “난 노산이라 건강하게 낳는 것만 생각했는데, 남편은 처음부터 딸을 원했더라. 성별 알게 된 날, 술을 이만큼 먹고 와서는 딸 낳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은형처럼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지상은은 “채취, 이식 다 합쳐서 14번 시험관 임신에 도전해서 성공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40대에 아빠가 되는 강재준이 “깡총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오십이 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다”라고 하자 지상은은 “남편이 그러더라. 따랑이가 서른 됐을 때 결혼 안 하면 우리가 75세라고”라며 웃었다.
이를 듣던 장수원은 “혹시 (아이가) 결혼을 늦게 하면 못 보고 가는 거고”라고 T답게 답변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장수원은 25년차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아내를 깨알 자랑했다. 그는 “와이프가 나만큼 원로야. 한 25년 됐나? 서태지 형님도 하고, 박진영 형님도 했고”라고 말했다.
이은형이 “어, 비닐바지?”라며 화제의 박진영 데뷔 바지를 묻자 지상은은 “그때는 안 했다”라며 웃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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