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변우석과 김혜윤이 시간과 상황은 바뀌어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 ‘데칼코마니’ 장면이 또 한 번 재현될 예정이다.
27일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15화 방송을 앞두고 홈페이지에 ‘솔이 집에서 상탈한 류선재 실존’이라는 제목으로 스틸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류선재(변우석 분)는 상의를 벗은 채 서있고, 임솔(김혜윤 분)은 그런 그를 놀라서 바라보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갈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선재가 임솔의 집 현관 앞에서 과거 34세의 선재가 그랬듯 그윽한 표정으로 임솔을 바라보는 사진도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치 과거 34세에서 만났을 때 솔이 선재 옆에 있으려고 시간을 끌다 옷에 라면을 엎질러 선재의 옷을 얻어 입고, 솔의 집 앞에서 돌발고백을 들은 선재가 현관까지 뛰어 올라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던 장면을 연상시켰다.
앞서 선공개와 예고편을 통해 두 사람은 스무살 시절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대관람차에서 재회했다. 선재를 구하기 위해 솔은 애초 자신을 처음 만난 열아홉 살의 봄, 소나기 내리던 날의 기억을 지워버렸지만 어쩐 일인지 선재는 솔을 보자마자 이끌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촬영차 들른 놀이공원에서 케이크를 들고 설레는 표정으로 대관람차를 향해 달려가던 스무살의 자신을 떠올린 선재는 솔이 탄 대관람차에 올랐고, 솔은 회사까지 관두며 밀어내려 한 선재가 점점 더 다가서는 모습에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솔이 고장 난 대관람차 안에서 고열로 쓰러진 가운데 선재는 솔을 자신의 코트로 감싸 안은 채 인파를 헤치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톱스타 류선재가 웬 여자를 안고 나왔으니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댔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선재는 솔을 위해 지은 약을 가져다주려고 재차 집 앞을 찾아왔다가 놀이터에서 솔에게 딱 걸렸고, 이번 스틸에서 기어이 솔의 집까지 올라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인기리에 방송 중인 ‘선업튀’는 27일 오후 8시50분 15화를 방송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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