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송혜교가 ‘맑은 눈의 웃수저’라는 비밀을 공개했다.

하퍼스바자 코리아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혜교와 화보 촬영 중 진행한 ‘송혜교 잡학사전’ 영상을 공개했다. 송혜교가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에 직접 답하는 내용이었다.

특기란에 ‘연기’라고 적은 송혜교는 근황을 묻자 “전여빈씨와 함께 ‘검은 수녀들’(권혁진 감독)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다. 처음 찍는 오컬트 장르라 어렵지만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검은 수녀들’은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속편 격인 작품으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다. 송혜교를 비롯해 배우 전여빈·이진욱·허준호·문우진 등이 출연한다.

송혜교는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에 대해 “앞머리 없는 단발, 웨이브, 내추럴한 머리”를 꼽고 “어릴 때는 앞머리가 있는 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단발이 제일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여행 스타일에 대해 “어디를 가겠다하고 가는 것 보다는 일 때문에 갔다가 하루 이틀 쉬면서 함께 간 스태프들과 시간 보내는 정도다. 지난해 김혜수 선배랑 동해 여행 간 게 너무 좋았다. 맛있는 거 먹고 힐링했다”라고 말했다.

나만의 비밀을 묻자 “정말 친한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성격이 나의 비밀인 것 같다. 나는 내가 노멀하다고 생각하는데, 친구들은 굉장히 웃겨하더라. 웃긴 포인트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뜻밖에 ‘웃수저’라는 비밀을 털어놨다.

자신의 장점 세 가지에 관한 질문에 “긍정적이려고 노력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당연시했던 것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로 큰 화제를 모았던 송혜교는 올해는 ‘검은 수녀들’로 첫 오컬트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더글로리’ 올해 ‘검은 수녀들’까지 연달아 해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해서 너무 행복하다. 진지한 걸 많이 한 것 같아서 아예 코미디도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