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브라질의 네이마르(알힐랄)가 후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을 예견했다.
네이마르는 5일 브라질 매체 밴드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 발롱도르를 탈 만한 선수는 오직 비니시우스뿐”이라며 비니시우스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비니시우스는 2023~2024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스페인 라리가 26경기에 출전해 15골6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뛸 때마다 위협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비니시우스는 10경기에서 6골5도움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더블’을 달성했다.
각종 매체, 도박 업체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을 점치고 있다. 같은 팀의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등이 후보인데 개인 활약이나 공헌도 등 여러 면에서 비니시우스가 앞선다는 평가다.
변수는 있다. 이달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다. 월드컵 만큼이나 권위를 인정받는 무대라 이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다. 특히 벨링엄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이끈다면 비니시우스의 대항마가 될 만하다. ‘집안싸움’이 벌어지는 셈이다.
브라질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만큼 비니시우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브라질을 높은 곳으로 인도해야 한다.
발롱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개인 타이틀이다. 올해 10월 결과가 나온다.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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