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투어스의 청량한 무대가 무더위를 날렸다.

하이브 음악 축제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위콘페)이 15, 16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렸다. ‘위콘페’은 지난해 올림픽공원에서 첫 선을 보인 하이브 주최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하이브 레이블즈를 비롯한 하이브 산하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16일 ‘위콘페’ 2일차 일정이 열렸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디스커버리파크에서 페스티벌 무드로 즐기는 야외 공연 ‘위버스파크’가 열렸고, 오후 6시부터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실내 공연 ‘위버스콘’이 진행됐다. 2일차 ‘위버스콘’은 엔하이픈, 프로미스나인, 투어스, 세븐틴, 플레이브, JD1, 박진영 등이 출연했으며 야외 전광판을 통해 ‘위버스콘’을 실시간 생중계하는 ‘라이브 플레이’도 마련됐다.

오후 6시 10분, ‘위버스콘’의 포문은 투어스가 열었다. 이들은 최근 발매한 ‘헤이! 헤이!’를 시작으로 ‘BFF’,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않아’ 등 무대를 통해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다. 올해 데뷔한 신인답게 각 잡힌 퍼포먼스와 풋풋한 매력으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재까지도 차트에 롱런 중인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않아’ 무대가 시작되자 아레나 현장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멤버들은 “위버스콘과는 첫 만남인데 큰 환호로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투어스는 지난 1월 데뷔하자마자 신드롬급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찍은 뒤 4개월이 지난 현재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투어스는 오는 24일 미니 2집 ‘서버 비트!’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신곡 안무를 깜짝 스포해 눈길을 끌었다. 경민은 “작년에는 연습실에서, 올해는 무대 위에서 신곡까지 스포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위콘페’에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등 하이브 대표 그룹들은 물론 버추얼 아티스트 플레이브, 30주년을 맞은 가수 박진영, 일본 밴드 요아소비, 싱어송라이터 이마세, 가수 십센치, 배우 이성경 등 총 24팀이 이틀간 무대를 펼쳤다. 다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관한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는 ‘위콘페’에 출연하지 않는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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