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한국 골프의 신화 박세리가 최근 아버지 박준철씨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고소 사건이 알려진 뒤 박세리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당시 공개했던 대전의 자택이 경매에 나온 사실도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63평의 땅에 4층으로 지어진 대저택으로 ‘리치언니’ 박세리의 ‘세리타운’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박세리가 운영 중인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17일 공식 자료를 통해 “재단은 지난 2024년 6월11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사안과 관련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드렸으나, 현재 본 사안의 사실관계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오니 바쁘시겠지만, 많은 참석 부탁드린다”라며 기자회견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세리를 비롯해 재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변호사가 동석할 예정이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2016년 박세리가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다.

앞서 재단 측은 박세리의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재단 측은 관련 행위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에도 내용을 고지했다.

재단 측은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이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힌다. 홍보한 사실과 관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알렸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