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혼전임신으로 초고속 결혼한 배우 서효림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웠던 딸의 결혼과 딸보다 9살이나 많은 사위의 등장에 불편했던 마음을 토로한 가운데, 사위 정명호가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선공개 영상에서 첫 방송 이후 만난 서효림의 아버지 유인석 씨와 사위의 대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방송에서 유씨는 연애 3개월 만에 준비되지 않은 임신으로 결혼한 딸에 대해 “조금 아깝고 서운했다. 뺏기는 기분이었고. 반가운 마음이 처음부터 없었으니까”라고 속내를 전했다.
친정 식탁에 딸 내외가 앉은 가운데 사위 정씨는 “방송 봤는데 처음부터 제가 왜 안 좋으셨냐? 전 되게 아버님이 절 좋아하고 친한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장인어른하고 나는 되게 친구처럼 편하게 지낸다고 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라”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방송을 보고 처음 자신의 속 마음을 안 사위의 질문에 유씨는 “내가 안 좋게 볼 수밖에 없었지. 갑자기 이상한 일이 다 벌어지니까. 좋은 감정이 있겠어?”라며 술잔을 기울였다.
정씨가 “그렇게 짧은 시간에 수많은 일이 터져서 상황이 싫으신 건지, 딱 그냥 제가 싫으셨던 건지 궁금했다”라고 하자 유씨는 “모든 게 너무 빨리 갑자기 다가오니까. 내가 모든 게 싫은 거지, 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배우 김수미의 아들로 서효림 보다 9세 연상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2월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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