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KT가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2승 1무.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더블헤더까지 치렀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KT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8회말 터진 강백호의 솔로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앞서 1차전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1로 앞서다 9회초 류지혁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신 2차전을 잡으면서 1승 1무로 마쳤다. 28일 1차전 5-4 역전 끝내기 승리를 포함하면 2승 1무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이다. 완전히 흐름을 탔다.
이날 1차전에서는 고영표가 6.1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이 1.2이닝 무실점, 박영현이 1이닝 비자책 1실점이다. 2차전에서는 조이현이 2.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김민수(2.1이닝)-박시영(1.2이닝)-김민(1.1이닝)-박영현(1이닝)이 6.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은 1차전에서 배정대가 날았다. 솔로포를 때리는 등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이다. 2차전에서는 강백호가 결승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이다. 활발한 공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승리는 KT 몫이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하루 쉬고 선발 등판한 조이현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미안하고 고맙다. 중간 투수들도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2경기 연속 등판한 김민의 활약이 돋보였고, 박영현도 타이트한 상황을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강백호의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 더블헤더를 치르느라 선수들 고생 많았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6월 마지막 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마감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 7월 한 달을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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