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동군·서군에서 드림·나눔이 된 계기는 무엇일까.

프로야구 원년(1982년)부터 1998년까지 올스타전에서 동군·서군 이름을 썼다. 그리고 2년간 드림·매직 명칭을 사용한 뒤, 다시 동군·서군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진 동군·서군 명칭을 영어로만 바꾼 이스턴·웨스턴을 사용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드림·나눔이란 이름으로 2024년 현재까지 올스타전을 치르고 있다.

8개 구단 체제 이후 동군은 두산 롯데 삼성 쌍방울(SK)이었고, 서군은 현대 해태(KIA) 한화 LG였다.

그러다가 1999년부터 2년간 양대리그가 새로 도입됐다. 리그를 둘로 쪼개서 프로야구 경기가 개최된 것인데, 이에 따라 드림리그(롯데 두산 현대 해태)와 매직리그(삼성 LG 한화 쌍방울)로 나뉘어서 시즌이 치러졌고, 올스타전도 드림·매직이라는 팀명으로 선수들이 출전했다.

2001년 양대리그가 다시 단일리그가 되자 올스타전도 기존 명칭처럼 동군·서군으로 열렸다. 2009년 이 명칭이 영문으로만 바뀌었다.

그리고 2015년 현재까지 사용되는 명칭인 드림·나눔이 새로 등장했다. 그 이유는 2015년에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가 되며 지리적 위치상 동·서로 더 이상 팀을 나눌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팬 공모를 통해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라는 명칭을 선정했다.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이름이 선정된 것이다.

그 이름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5일부터 6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올스타전도 드림(두산 롯데 삼성 SSG KT)과 나눔(LG KIA 한화 키움 NC) 명칭으로 열린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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