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KBO는 10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12일부터 잠실, 사직, 광주 3개 구장에서 KBO리그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야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는 시각장애인의 관람 편의성을 높여 비장애인과 동일한 야구 관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야구장에 방문하는 시각장애인 관람객은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 가능한 소출력 FM 라디오 단말기와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TV 중계방송 음성을 청취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자세하게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관람객은 잠실, 사직, 광주 구장 내 ‘KBO 중계 음성 지원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단말기를 대여할 수 있다. 잠실은 1루 내야 2-3게이트(글러브 대여소 옆), 사직은 1루 외야 1-7게이트, 광주는 1층 중앙 출입구 및 5층 중앙 복도에 데스크가 있다.
또한 전용 유선번호를 통해 서비스 이용 사전 예약과 단말기 좌석 전달 및 수거 서비스 요청도 가능하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KBO리그 중계방송사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며, KBO는 보다 많은 사람이 야구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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