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톨릭춘천신협 거두지점 5층 ‘소셜브릿지 춘천’ 회의실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소셜브릿지 춘천’으로 이전 개소한다.
센터는 오는 18일 가톨릭춘천신협 거두지점 5층 회의실에서 이전개소식을 갖는다. 소셜브릿지 춘천은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사회의 번영을 지원하고 연결하는 혁신공간으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운영하며 춘천아이쿱의 기부금을 통해 조성된 공간이다.
센터는 이전 개소를 기념해 2024 춘천시 사회적경제 1차 포럼을 개최한다. 본 포럼은 2023년 2월 ‘사회적경제 도시, 춘천’을 선포 이후 춘천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사회적경제도시 춘천을 위한 정책 개발 및 민관협력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춘천시 사회적경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춘천시 사회적경제기업 수는 2019년 231개에서 2023년 362개로 1.6배 증가하였다. 150개 기업의 조사 결과 2023년 매출액은 967억원이고, 고용은 1,162명이다. 지난 5년간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액은 2배 이상 증가하였다(2019년 400억원).
사회적경제기업은 ‘경제적 성과’를 넘어서서 취약계층과 청년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제공,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 자산 축적, 시민의 경제적 참여 확대, 민주적 시민 양성 등 다양한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나아가 춘천시 사회적경제 정책의 비용-편익 분석 결과, 사회적경제 투자 비용보다 편익이 3.68배 더 높게 나와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은 경제성이 높은 정책으로 평가된다.
포럼 기조 발제에서 쿱비즈협동조합 강민수 소장은 사회연대도시 춘천을 위한 세 가지 정책 방안으로 ▲기존의 협동조합(기본법),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에 생협, 신협, 농협 등을 포함하고 OECD처럼 공익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를 포함하여 ‘사회연대경제’로 개념을 확장할 것 ▲개별 기업의 설립과 성장을 넘어서서 ‘춘천형 컨소시엄 기업 제도’를 도입하여 사회연대경제기업 간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를 창출할 것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의 관점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를 제안한다. 기존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를 포함하면, 2023년 춘천시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수는 378개, 매출액은 5,612억원, 고용은 1,848명, 조합원수는 56,941명이다.
이어서 토크쇼에서는 춘천시사회적경제위원회 김윤정 위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윤민섭 시의원, 서지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팀장, 이강익 센터장이 춘천시 사회적경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강익 시센터장은 “춘천시, 시의회, 사회연대경제, 시민이 함께 협력한다면, 2030년 춘천시의 사회연대경제기업수 500개, 매출액 8천억원(GRDP의 10%), 고용 2,600명(사업체 총고용의 2%), 조합원수 6만명(총 세대수 대비 50%)의 ‘사회적경제 도시, 춘천’이 될 것이고, 수출경제를 선도하는 바이오산업과 함께, 사회적경제는 시민의 일상생활을 지지하는 기초경제를 선도하면서 춘천 경제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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