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최근 밴드 음악 열풍이 불면서 노래방 선곡 차트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메이저와 아이돌 음악의 영역이었던 국내 각종 음원 순위와 축제, 행사 등을 점령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다.

TJ미디어에 따르며 올 상반기 노래방 인기 차트 100곡 중 밴드 음악이 20%를 차지했다. 이달 TJ노래방 인기 순위 10위 중 밴드 음악 5곡이 차트인에 성공하는 등 밴드 음악 재생 비율도 증가 추세다.

이번 상반기 인기 차트 상위권에 데이식스의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너드커넥션 ‘그대만 있다면’, QWER ‘고민 중독’ 등이 올랐으며, izi ‘응급실’, 윤도현밴드 ‘사랑했나 봐’, 버즈 ‘가시’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밴드 음악을 즐기기 위해 TJ노래방에 방문하는 음악팬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MR을 제공하는 곡에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TJ미디어는 국내 최다 7만여 곡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 스튜디오와 녹음실에서 직접 음악을 제작한다. 국내 최정상급의 세션, 코러스 전문 가수가 참여해 원곡 느낌을 살리면서, 음악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TJ반주기는 노래방에 맞는 자체 음원 기술을 통해 입체감과 공간감을 살린 음향을 표현한다.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노래 부르기 적합한 소리 구현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반주 콘텐츠가 어우러져 밴드 음악의 묘미를 살렸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TJ미디어는 고퀄리티 음향과 현장감 있는 사운드 개발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프랑스 소재의 음원 칩 전문 기업 ‘드림사(Dream S.A.S)’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타사와 사운드 기술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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