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와일드카드도 없는 일본 축구는 강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 파라과이와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파라과이는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팀이다. 이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없이 나선 일본은 화력쇼를 펼쳤다. 일본은 전반 19분 만에 미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4분 뒤 변수가 발생했다. 파라과이 비에라가 일본 히라카와에게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일본은 파라과이를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을 1-0으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4골을 몰아쳣다. 미토 슌스케와 후지오 쇼타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고 야마모토 리히토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대회에 일본은 와일드카드 없이 순수한 U-23(23세 이하) 대표팀으로 팀을 꾸렸다. 에이스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차출하려고 했으나 소속팀 반대로 무산됐다.

일본은 지난 1968 멕시코 대회 동메달 이후 무려 5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한편, 개최국 프랑스는 미국에 3-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B조 아르헨티나는 모로코에 1-2로 패했다. C조에서는 우승 후보 스페인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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