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인제군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인제 여름축제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상기 인제군수, 후원사 및 입점업체 관계자, 축제 전문가, 축제 참여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만족도 조사결과 보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최된 2024 인제 캠프레이크 페스티벌에는 총 6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약 50억원의 직접 경제 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만족도 조사결과 빙어호 경관과 자연(92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캠핑장 청결도(91점), 음식점 메뉴 및 가격(90점), 공연 및 워터풀장(89점)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축제 사전 홍보(80점), 축제장 내 살거리(81점), 축제장 안내(83점)에 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겨울축제에서 여름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한 점 △빙어호를 관광상품화 하여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도출한 점 △축제장 내 화장실, 분리수거 청결 유지가 잘 된 점 △고가의 캠핑 브랜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축제의 정체성과 타겟 명확화 △지역주민, 관계자와 충분한 소통과 정보 공유 △평일 방문객 유입 방안 마련 △그늘막, 비가림 시설, 휴식공간 확충 등이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최상기 인제군수는“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내년 축제에 반영해 개선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빙어호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계절 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축제 개최 시기에 따른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계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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