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준범 기자] 손흥민(32)과 토트넘이 열렬한 환호 속에 입국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프리시즌 투어를 시행 중인 토트넘은 전날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지난해 J리그1 챔피언 비셀 고베와 친선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토트넘이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22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K리그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 이후 2년 만이다.

손흥민은 환한 얼굴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동료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 등과 태극기를 들었다. 미소를 띠며 환호하는 팬에게 인사했다. 토트넘 선수는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일부 선수는 팬의 사인 요구에 응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을 보기 위해 공항엔 수백여 팬이 운집했다. 공항 1층은 물론 2층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손흥민은 별도 인터뷰를 하지 않고 선수단 버스에 올랐다. 지난 13일 부임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직접 잉글랜드로 향해 손흥민을 만난 적이 있다. 신임 감독과 주장이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미디어를 통제하는 현장 관계자가 없는 가운데 손흥민은 그대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은 29일 예정돼 있다. 다음날엔 손흥민이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내달 3일엔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차전을 펼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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