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신규 산업단지 개발사업 후보지 거두일반산업단지 선정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일반산업단지 55만㎡ 조성…공장용지 부족 해결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에 55만㎡ 규모의 새로운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로 거두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

후보지 선정에 따라 올해 예정인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거두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그동안 산업단지 공장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 첨단지식산업도시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규 산업단지 개발은 산업단지 입주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신규 단지를 조성해 기업 유치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춘천의 경우 서울춘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GTX-B노선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원도청 이전 대상지와 다원지구 도시개발 구역과 근접한 거두리 일원을 후보로 추천, 우수한 입지 여건이 주효했다.

거두일반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비 2,791억 원을 투입해 거두농공단지 건너편 일대 55만㎡ 규모로 일반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춘천 내 산업단지의 공장용지 분양률은 98%를 육박 기업이 춘천에 오고 싶어도 부지가 부족한 상황으로,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도약한 춘천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인 셈이다.

또한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효과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요소다.

이에 더해 인근에 개발 예정인 도시개발사업(다원지구)이 완료되면 신도시가 확보되어 종사자들의 정주 여건이 극대화되는 효과도 얻는다.

또한 도청이 이전할 행정복합타운까지 조성되면 기업활동이 편한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첨단 지식 기반 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여 많은 기업이 춘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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