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완패하면서 8강서 탈락했다.

일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패했다. 앞선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한 뒤 말리, 이스라엘도 각각 1-0으로 이겨 8강에 오른 일본이지만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드를 뺏겼다.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28분과 41분 각각 페르민 로페스, 아벨 루이스(지로나)에게 연속포까지 내주면서 완패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24세 이상의 선수를 최대 세 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꾸려 이번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조별리그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모로코, 이집트가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프랑스는 와일드카드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또 모로코는 미국을 4-0으로, 이집트는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은 오는 6일 오전 1시 모로코와 스페인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오전 4시에는 프랑스와 이집트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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