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김제덕이 아쉽게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제덕은 4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미국의 베테랑 브래디 엘리슨을 맞아 0-6(27-28 28-29 27-30)으로 완패했다.

김제덕의 활이 다소 기복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서 엘리슨은 노련했다. 특히 3세트에서 김제덕이 8~10~9점을 쏜 것과 비교해서 엘리슨은 세 발 모두 10점에 명중하며 웃었다.

이로써 한국은 김우진과 이우석만이 4강에 안착했다. 둘은 맞대결한다.

김우진은 8강전에서 2020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튀르키예의 메테 가조즈를 6-4로 제압했다. 이우석은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를 6-4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김우진은 앞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적이 있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도쿄 대회 안산, 이번 대회 임시현에 이어 한국 양궁 선수로는 세 번째로 올림픽 3관왕에 오른다. 남자 선수로는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남자 개인전까지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6년 리우 대화에서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쓸어담으며 첫 전 종목 석권 신화를 쓴 적이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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