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부상으로 1군 말소됐다가 같은 날 복귀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23)과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30)가 상반된 내용의 투구를 펼쳤다.

KIA 정해영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0.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준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키움 조상우는 같은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홈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장타 3개를 허용, 2실점하고 강판했다.

정해영은 지난 6월23일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 1달 넘게 2군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다가 4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이날 정해영은 KIA가 1-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라 상대한 첫 타자 황재균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배정대를 삼진으로,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곽도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상우는 지난달 16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 말소 뒤 21일 만에 1군 복귀했다. 그러나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가 제 컨디션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다”고 했지만, 7회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조상우는 최정, 에레디아, 한유섬에 3연속타자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양지율에 넘겼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