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이번에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슈퍼레이스의 백미인 나이트 레이스가 오는 24일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나이트 레이스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것으로 팬들에게는 놓쳐서는 안될 빅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점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중군(서한 GP)은 “수많은 관람객 앞에서 승리하는 건 모두의 꿈”이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썸머 시즌은 이번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내년을 기약한다.
썸머 시즌은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하고자 6월부터 8월 일정을 모두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하는 썸머 시즌 콘셉트를 올 시즌 처음 선보였는데, 첫 번째 나이트 레이스(4라운드)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9천410명의 관람객이 서킷을 방문했고, 이어진 두 번째 대회(5라운드)에는 3만1천558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단일 기준 최다 관중 수를 갱신했다.
흥행몰이에 선수, 감독도 반색했다. 5라운드 우승자 김중군(서한 GP)은 “수많은 관람객 앞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건 모두의 꿈이다. 슈퍼레이스에서 많은 팬분 앞에 서면서 프로 스포츠라는 것을 한 번 더 상기하게 됐고, 이런 상황에서 포디엄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이뤄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박종임 서한 GP 감독은 “썸머 시즌이 ‘관중 동원’이란 측면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 같다. 팀 입장에서 썸머 시즌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팬분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레이스를 하면 힘들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 덕분에 경기도 재밌게 진행됐다. 4라운드에는 7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이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얹고도 우승을 차지했고, 5라운드에는 김중군이 5년 만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예상과 다른 결과들이 속출해 재미를 끌어올린 것이다.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과 정회원(이고 레이싱)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후반기로 접어드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각 드라이버들은 챔피언을 향해 더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