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함평군이 주최하는 ‘2024년 함평아카데미’가 여덜 번째 특별한 강연을 개최했다.
함평군은 지난 22일 정의와 인권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대법원 국선변호정책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렸으며, 학생들과 함께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재심 전문변호사’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2017년 개봉한 영화 ‘재심’의 모티브가 된 익산의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사건 변호사의 실제 주인공이다.
당시 영화 같은 반전은 실제로 영화 ‘재심’의 모티브가 돼 240여만 명의 관객이 몰린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 박 변호사는 재심 전문 변호사로 재심결정을 이끈 사례와 맡았던 대표적인 사건들을 소개하며, 정의 실현의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을 풀어냈다.
박 변호사는 “정의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며 군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정의를 지켜야나가는 것이 결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삶에 대한 의지,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이야기를 펼치며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익 군수는 “정의와 인권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이 이번 강연을 통해 더욱 확장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강연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적 정의의 중요성과 실행력에 대해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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