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 촬영을 마치고 망중한을 즐기는 근황을 전했다.
27일 엘르코리아 공식 유튜브채널에 송혜교의 이모티콘 인터뷰가 공개됐다. 화보촬영을 끝내고 인터뷰에 응한 송혜교는 테이블에 가득한 실물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지금 끌리는 이모티콘이 뭐냐”라고 묻자 송혜교는 “어떡하지. 이런 것만 끌리네”라며 웃더니 맥주, 와인, 샴페인 등 모든 술 이모티콘을 손에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끌리는 이모티콘이 다 이런 거다. 빨리 일 마치고 같이 일한 스태프들이랑 시원하게 술 한잔 하고 싶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요즘 근황에 관해 “영화 촬영 끝난 지가 얼마 안 돼서 쉬고 있다. 친구들이랑 즐겁게 지낸다. 작품 들어가면 친구들을 못 만나는 데 지금은 신경 쓸일이 없어서 편하게 만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최근 3개월여만에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촬영을 마쳤다. 오컬트 명작 ‘검은 사제들’의 속편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혜교를 비롯해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문우진이 출연한다.
한결같은 동안 미모에 대해 송혜교는 “뱀파이어설 들어봤다. 워낙 이런 촬영에서는 예쁘게 꾸며주시고 좋은 조명이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관리도 열심히 한다. 나이 들어가는 게 자연스러운 거지만 얼굴이 보여지는 직업이니까 그래도 최대한 제가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은 더디게 가보자 하고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려견 루비가 갑자기 말을 건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너무 좋을 것 같다. 원래 루비가 의사표현을 잘 하는 편인데 말까지 한다면 정말 말이 많을 것 같다. 루비의 첫 마디는 아마 ‘밥 줘’가 아닐까”라며 웃었다.
최근에 후배 수지와 친해졌다는 송혜교는 “저번에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 끝나고도 우리집에서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에 시상하고도 만났다. 둘이 수다 떨고 헤어졌다. 이게 TMI다”라고 말했다.
데뷔 초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송혜교는 “뭣도 모르고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 지금까지 잘 달려왔다. 수고했다. 박수”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20년 뒤의 나에게 하고픈 말’을 묻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 ‘아직까지 일하고 있다고? 너 정말 수고 많았다. 이제 좀 쉬렴’”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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