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몰입력 극강의 액션 스릴러물 ‘폭군’이 디즈니+에 모처럼만의 흥행 선물을 안긴 가운데, 김강우의 유들유들한 악역 카리스마가 눈길을 끌었다.

28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폭군’에서 미국 정보기관 소속 비밀 요원 ‘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강우의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공개와 동시에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시청자들을 폭며들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김강우 역시 나날이 새로운 매력으로 레전드 경신을 거듭하는 명품 배우의 진가를 증명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폴’ 역에 몰입한 김강우의 면면이 담겨있다. 짧게 잘라 바짝 넘겨 연출한 헤어컷은 완벽한 그의 성격만큼이나 빈틈없는 면모를 드러내고, 형형한 눈빛은 마주치기만 해도 서늘함을 느끼게 할 만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에 더해 여유 있는 제스처와 우아한 말투, 그와 반전되는 긴장감을 몰고 다니는 날 선 존재감은 김강우라는 배우를 만나 오묘하면서도 멋스러운 매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졌다.

또한 사국장(김주헌 분)을 마주하며 서늘하게 웃음 짓는 모습과 폭군 프로그램 샘플이 분실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하는 모습, 감정을 알 수 없는 무표정, 흔들림 없는 눈빛까지, 김강우는 ‘폴’이라는 인물 그 자체로 분해 실제적인 폴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품의 서사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김강우는 강렬한 등장에 이어 충격적 반전까지 안기며 역대급 인생캐를 완성했다. 특히 최국장 역 김선호 배우와 보여준 첨예한 대립 구조와 살벌한 티키타카는 계속해서 커뮤니티에서 회자됐다.

한편 김선호, 차승원, 조윤수, 김강우 등이 열연을 펼친 ‘폭군’은 전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25일 기준 디즈니+ 한국 콘텐츠 종합(Overall) 순위 1위를 탈환했다.

홍콩, 대만 등에서도 지난 14일 공개 직후부터 현재까지 10일 연속 TOP 5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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