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자매인데 왜 성이 달라요?” “아버지가 달라요” “저희 어머니가 미인이세요”

개그맨 정경미와 김미려가 부캐릭터에 누리꾼들이 배꼽을 잡았다. 한방울(정경미)과 두방울(김미려)이 트로트 가수 데뷔를 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채 20대 신인 가수 콘셉트로 임했다.

방울자매는 “즈희 작곡가슨생님 모집에 많은 관심 가져주심에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동네방네 연락이 많이 온다. 우튜브라는 영상매체를 해보자고 말씀하시는데요즘 유행을 선도한다 전해들었다. 혹여나 말로 사람맘을 훔치고 갖고 노는 질나쁜 도적떼들은 아니겠지요”라고 웃음벨을 눌렀다.

이어 방울자매는 “어머니와 두아버지께서 걱정이 많으시다. 즈희가 서방과 자식새끼들이 있어야 할 20대 나이에 이로케 무모한 일을 벌여 부모님들께 불효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한들, 즈희의 맘은 못꺾는다. 여러분들께 즈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원하시는 도전영상이나 요즘따라 유행하는 것들을 아래에 답서로 부탁드린다. 칼을 꺼내들었으니 즈희는 무를 썰어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상에 이어 다양한 사진도 선보였다. 강가에서 버들나무 아래에서 화보를 찍은 사진에서부터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복자매라면 다툴 법하지만, 세상 다정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방울자매는 진한 화장과 옛스런 말투로 코믹스러운 모습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상 사연 많아 보인다” “70년대 달력 감성이다” “어느 시대인지 감조차 못 잡겠네요. 구한말인가요?”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정경미는 지난 2013년 개그맨 윤형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김미려도 정경미와 함께 2013년 1세 연하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현재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