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베테랑의 힘을 증명하는 국내 랭킹 1위 허정한(경남연맹)이냐, 최근 한국인 최초 월드3쿠션서바이벌을 제패한 조명우(서울시청)냐.

올해 다섯 번째 당구 전국대회인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가 4~8일 경남 고성군에 있는 고성군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캐롬, 포켓,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아드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전문체육선수부 538명과 생활체육선수부 857명을 포함, 총 1395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캐롬 3쿠션이다.

올해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남원대회까지 국·내외 챔피언에 오른 허정한은 랭킹 1위 지키기에 나선다. 반면 조명우는 최근 세계 톱랭커가 대다수 참가한 월드3쿠션서바이벌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번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둘 외에도 김행직(전남) 김준태(경북체육회) 서창훈(시흥시체육회) 등 국내 톱랭커가 모두 나선다. 김행직은 앞서 국토정중앙배와 태백산배를 제패한 적이 있다.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1위 김하은(충북연맹)을 비롯해 박정현(전남연맹) 최봄이(김포시체육회)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서울 3쿠션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랭킹포인트 대회다. 출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포켓볼 부문에서는 남자부의 하민욱(부산시체육회·국내 랭킹 1위) 고태영(경북체육회), 김수웅(서울시청) 등 국내 최상위 선수가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이하린(인천시체육회), 한소예(충남체육회), 박은지(전북연맹) 등이 큐를 겨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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