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밴드 자우림 김윤아 뇌 신경 마비 투병 근황을 전했다.

4일 김윤아는 자신의 SNS에 “다시 보조배터리의 날. 이번 달도 잘 부탁해”, “81/54 요즘 아플 때 꾸는 꿈의 향연중인데 활력 값이 희미하니 그럴 만도. 원기버섯이랑 원기배스 구워서 식량 칸 채워야 겠다”이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윤아는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7월 김윤아는 뇌 신경 마비 투병 중임을 알렸다.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출연한 김윤아는 “2011년 자우림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고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뇌 신경 마비가 왔었다. 저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당시 뇌 신경마비로 후각 청각 미각과 상체 근육, 미주신경까지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후유증 때문에 몇 가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약간의 발성 장애가 남았는데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며 “그때 마비로 입원했던 병원에서 이게 나와 자우림이 만든 마지막 앨범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일할 때 제일 중요한 청각에 이상이 왔기 때문이다”고 돌아봤다.

한편, 김윤아가 소속된 자우림은 지난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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