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앞서 열린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 행사에서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series 2)’를 탑재한 16형 ‘LG 그램 프로’을 공개했다.

LG 그램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 최대 40%, 그래픽 성능 최대 50% 향상, 3배 더 강력해졌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초당 최고 48조 회 연산(48TOPS)이 가능하다. 이전 세대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AI 연산 성능을 기반으로 최신 생성형 AI 등 다양한 AI 서비스 기능을 수행한다.

신제품은 그램 본연의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한다. 단, 새롭게 설계된 내부 구조와 발열 제어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LG 그램 시리즈 중 최상위 라인업에 속한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으로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또 AI가 사진을 분석해 인물·장소·날짜 등 39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 분류해 주는 등 편의성도 갖췄다.

LG전자는 LG 그램 프로 16 포함,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시리즈를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LG 그램은 출시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 노트북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라며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진정한 프리미엄 AI PC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