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태근은 지난 3일 사망했다. 향년 41세.
고인은 충북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에서 5일 발인을 마쳤다. 유해는 충주 천상원에[ 안치됐다.
고인은 2001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인기 코너였던 ‘악동클럽’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악동클럽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에는 디 에이디로 팀을 재정비해 재데뷔하기도 했다.
이후 이렇다 할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고인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지주막하 출혈(뇌출혈)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고인의 아내는 그 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고인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증상이 악화됐다고 적었다. 혈액 검사도 정상이고 뇌 CT 검사 결과까지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투병 생활 중 청력이 망가졌고 골수검사 및 뇌척수액 검사와 뇌정밀 MRI 검사 등을 거쳤지만 증상 악화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고인은 끝내 회복되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쌍둥이 딸이 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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