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지난 7일 서울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작품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 첫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작품의 감동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자리였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품은 두 형제의 끈끈한 유대와 빈센트의 고난 속 예술가로서의 삶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정상윤, 김경수, 박유덕, 홍승안이 빈센트 역을, 박유덕, 황민수, 박좌헌, 김기택이 테오 역을 맡아 무대를 빛낸다. 특히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박유덕은 이번 공연에서 빈센트와 테오 두 가지 역할을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프로덕션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3D 프로젝트 맵핑 기술을 통해 무대에 생생하게 구현하며 시각적인 요소를 극대화했다. 또한,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곡을 맡아 감성적인 음악을 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HJ컬쳐의 예술가 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빈센트 반 고흐’는 이번 10주년 공연을 통해 더욱 발전된 무대와 연출을 선보인다.

한승원 HJ컬쳐 대표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10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빈센트 반 고흐’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공연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여러 언론 매체로부터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난다”는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10주년 공연은 오는 12월 1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예스24 공연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9월 15일까지는 프리뷰 할인 40%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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