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스포츠 마스크 하나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루(NAROO)’가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나루씨이엠이 운영하는 테크니컬 스포츠 마스크 브랜드 나루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2002년 설립된 나루는 스포츠 마스크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연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15개의 마스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중남미, 중동 등 해외 15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나루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초창기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이다. 김태림 나루씨이엠 대표는 “독일 유학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하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가장 경쟁력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루는 모든 브랜딩을 해외 판매에 맞춰 진행했다. 서양인의 얼굴 형태에도 잘 피팅되는 마스크핏 개발과 더불어 패키지도 영문으로 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나루는 스포츠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나루의 또 다른 강점은 끊임없는 혁신과 제품 개선이다. 대표적인 예가 2020년 출시된 ‘나루마스크 N0, N0U’ 시리즈다. 3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호흡 저항 제로’ 콘셉트의 3D 메시(엑스쉐이더) 기술을 적용해 편한 호흡이 필요한 많은 스포츠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 대표는 “나루 제품은 모든 것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다”며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나루는 해외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글로벌 마케팅팀을 운영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나루 앰버서더’와 ‘나루 스쿼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의 충성 팬들과 소통하며 제품 개선 및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 나루 스쿼드들과는 제품 홍보 외에도 신제품 개발과 관련해 깊이 있는 교류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루는 앞으로 ‘프리어(FREER)’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모험을 통해 특별함을 찾아가는 여정, 나루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들과 함께 새로운 모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스포츠 커뮤니티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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