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프로불참러’ 예능인 조세호가 내달 20일 결혼한다. 절친 남창희는 결혼 소식에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창희는 지난 7월 ENA ‘현무카세’에서 “세호가 결혼할 거란 생각은 솔직히 진짜 안 해봤다”며 “세호와 21년째 친구로 지냈는데 그 중 5년은 같이 살았다. 특히 1년은 집이 없어서 모텔에서 함께 생활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세호는 “예비 신부를 남창희에게 가장 먼저 보여줬다”고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결혼식 사회는 당연하게도 남창희가 맡는다. 지난달 25일 서울 모처에서 예비신부와 함께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엔 남창희는 물론 절친 배우 이동욱도 함께했다. 주례는 전유성이 맡을 예정이다.

예비신부는 9세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패션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다. 1년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 4월 tvN ‘유퀴즈’를 통해 “좋은 소식이 있으면 예전부터 여기서 인사드린다고 했다. 정말 많이 떨리기도 하고 잘 준비하고 싶다. 많은 분이 축하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엔 연예계 마당발인 만큼 역대급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조세호가 자신의 결혼식 때 낸 축의금의 2배를 내겠다고 밝혔다. 금액은 크지 않다. 10만원이다. 돈이 없던 시절, 조세호가 유재석 결혼식에 축의금 5만원만 보내고 식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이 농담으로 받아치자 조세호가 당황한 얼굴을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공유, 이동욱도 결혼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프로불참러’인 조세호 이미지를 고려, 결혼식 때 바쁠 거 같아 불참하겠다고 장난스런 농담을 던졌다.

청첩장도 공개됐다. ‘오랜 시간 다른 길에서 길을 걷던 두 사람이 이제는 하나가 되어 두 손 꼭 잡고 한 길을 걷고자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할 그 길의 시작을 축복하여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정성스럽게 적었다.

사랑의 결실은 내달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으로 맺는다. 누구보다 이번 추석이 기다려질 조세호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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