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휴대폰 한 대로 안 되는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모바일 중심의 갖가지 앱이 일상에 파고들었다. 정보 검색부터 소통, 각종 영상·음악·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을 소재로 한 플랫폼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 세대를 넘어 가장 손이 가는 인기 앱은 무엇일까.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총 사용시간 1174억 분을 기록한 유튜브다.
2위부터는 세대별 취향이 드러났다. 20대 이하는 소통이 중심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부터 60대 이상에서는 카카오톡이 동일하게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3위부터 기호가 갈렸다. 30대는 인스타그램, 40대부터 60대 이상은 네이버를 꼽았다.
이 밖에도 틱톡, 네이버 웹툰, 티맵 등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유튜브는 ▲10대 156.3억 분 ▲20대 274.8억 분 ▲30대 216.0억 분 ▲40대 214.3억 분 ▲50대 173.9억 분 ▲60대 138.4억 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에 오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보다 평균 2~3배 높은 수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등 OTT 서비스가 활성화하며 유튜브의 자리를 넘봤다. 유튜브는 OTT 플랫폼과 같은 유료 서비스의 공격을 무료 혜택으로 차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광고를 보지 않고 넘길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유료제가 있다. 하지만 이는 필수 가입이 아닌 데다 무료 사용에 큰 불편이 없어 비용 부담이 적다.
또한 검색만으로 비슷한 주제의 알고리즘을 생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이·성별·취향 등 개인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다.
나아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를 열고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Veo)’를 유튜브 쇼츠에 통합할 것을 예고했다.
유튜브 닐 모한 CEO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AI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쇼츠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며 “AI는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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