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현대차 제네시스가 오랜 역사를 지닌 해외 명품 브랜드 자동차에 전혀 밀리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한 번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하며 국내 럭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제네시스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으로 상향됐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및 예방 성능을 종합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부여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렇듯 깐깐한 평가 기준이 올해부터 더욱 엄격해진 것.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예년보다 평가 기준이 강화돼 우수 등급 획득도 어려울 것이라는 후문이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일을 제네시스가 해냈다. 올해 TSP+에 선정된 차종은 총 7개.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월 ▲GV60 ▲G80 전동화 모델 ▲GV80, 4월 ▲G80 ▲G90에 대한 충돌평가서 TSP+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GV70 ▲GV70 전동화 모델을 추가, 올해 감정받은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모델 수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공동 3위·4개)와 별개로 획득한 결과로써 그 의미를 더한다.
제네시스는 이번 평가 기준이 강화된 만큼 빈틈없이 기능들을 채워 다시 한 번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및 예방성능을 증명했다. 모든 모델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두고 있다”며 “이번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을 비롯한 다수 차종의 최고 등급 획득은 가장 안전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제네시스의 노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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