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3일부터 5일간 17개국 보건정책 관계자 등 8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기 위한 ‘2024 국민건강보험 국제연수 과정(NHIS UHC Global Academy 2024)’을 개최한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국민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지난 2004년 첫 개최 했다. 이후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 총 69개국의 보건정책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이번 과정은 공단이 ‘업무 중심 콘텐츠 공모’를 통해 주제를 발굴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하여, 수요도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4개 부문(보험재정운영, 자격·부과·징수, 보험급여·건강관리, 장기요양), 12개 강의로 구성하여 진행한다.

이날 국제 연수에 참가한 세계보건기구서태평양사무소(WHO WPRO) 딩왕(Ding Wang)기술자문관은 “한국의 유일한 보험자 기관으로서 다양한 국가의 정책관계자에게 제도 운영 경험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K-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성공적인 운영경험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대륙까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에서도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국제연수 과정은 공단의 핵심 업무를 바탕으로 구성하여, 참가국 정책관계자들이 연수 과정에서 터득한 지식을 활용해 자국의 정책 개발과 적용에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적극적인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제도 운영 경험과 성과를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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