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전통무용의 대가들이 오는 12~13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전통예술의 진수를 알리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사계명월(四季明月) - 계절의 리듬, 전통의 춤사위’는 보훈무용예술협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 원로예술인 공연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구성한다.
이번 공연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통춤으로 풀어낸다. 60세 이상의 원로무용가들이 각자의 작품을 통해 쌓은 예술적 깊이와 원숙미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2일에는 국가무형유산을 비롯해 평안남도, 경기도 등의 무형유산 예능 보유자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구체적으로 ▲한순서의 ‘평남수건춤’ ▲임관규의 ‘태평무(강선영류)’ ▲오은명의 ‘답교쇠놀이춤’ ▲이정희의 ‘도살풀이춤’ 등이 있다.
13일에는 전통춤의 절정을 선보인다. 이날 ▲한혜경의 ‘십이체장고춤’ ▲진유림의 ‘살풀이춤’ ▲황순임의 ‘진도북춤’ ▲최경자의 ‘태평무(한영숙류)’ ▲김승일의 ‘선비춤’ 등이 무대를 꾸민다.
보훈무용예술협회 유영수 이사장은 “이번 공연의 목적은 원로예술인들의 창작 의욕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들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데 있다”며 “원숙한 춤사위로 전통춤의 예술성을 극대화한다.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전통예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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