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가 KT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3위에 자리해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LG는 5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와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기고 봐야’ 하는 경기다.

LG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홍창기와 신민재가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홍창기는 부동의 1번이다. 신민재는 후반기 꾸준히 2번으로 나섰다. 가을에도 이 구성은 같다.

중심타선은 오스팅 딘과 문보경, 오지환이 배치됐다. 오스틴은 정규시즌 3할-30홈런-100타점을 만들었고, 리그 타점 1위에 올랐다. 문보경은 데뷔 첫 3할-20홈런-100타점을 생산했다.

하위타선은 김현수와 박동원, 박해민과 문성주가 차례로 나선다. 하위라고 하지만, 웬만한 상위 타선 못지 않다. 특히 문성주는 부상 전까지 홍창기와 함께 ‘악마의 테이블 세터’를 구축한 바 있다.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정규시즌 30경기 167.2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1선발’로 점찍고 데려온 선수지만, 성적은 아쉬움이 있다.

포스트시즌 불펜 활용 얘기도 나왔다. 염경엽 감독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 엔스까지 불펜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LG는 엔스를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KT전은 두 차례 등판했다. 2승, 평균자책점 5.25다. 6월8일 5이닝 2실점, 8월30일 7이닝 5실점이다. 아주 강력하지는 못했다. 대신 가을야구에서 호투하면 다 씻어낼 수 있다.

이로써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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