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강원FC와 맞대결에서 1-3로 완패했다.
인천은 전반 33분 양민혁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8분 수비수 요니치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후반 27분 홍시후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이후 강원 이상헌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팬께서 끝까지 응원해줬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요니치가 파이널 라운드 2경기를 결장한다. 최 감독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대체 수비수 자원은 있다. 델 브리지도 회복이 빠르게 되면 들어올 수 있다.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하위를 유지한 인천(승점 32)은 1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와 격차는 여전히 1경기 차다. 10위 전북 현대(승점 37)와는 5점 차다. 최 감독은 “의욕만 앞서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반전 끝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자고 했다. 실점은 작은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경기 운영에서는 선수 개개인도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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