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우리나라가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년층의 건강관리와 여가 활용이 중요 이슈가 되었다. 이런 시점에 파크골프 대중화 및 파크골프 인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세종시파크골프협회(회장 이기용)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기용 회장은 10여 년 전 파크골프를 처음 접했다. 이 스포츠는 클럽과 공, 티만 있으면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과 소통․교류할 수 있는데다 체력 부담이 적은 반면 운동 효과는 크고 접근성이 우수하며 비용이 적게 들어 금세 매료되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파크골프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82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중이다.
그는 남다른 리더십과 대중친화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세종시파크골프협회 회장직에 추대됐다. 현재 2천여 명 회원을 보유한 이 협회에서는 각 구장에 배치된 교육 담당자들이 신입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파크골프 관련 교육(무료)을 실시하며, 이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회장은 동호회원 간 단결과 화합, 상호 존중과 배려를 중시하며 협회를 이끌면서 동호회원들의 경기력 향상,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그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9홀 규모 구장 8개, 18홀 규모 구장이 1개뿐이었던 세종시에 36홀 정규 파크골프 구장이 신설되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삶의 여정을 담아낸 자서전 『님이 그리워』를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이기용 회장은 “파크골프는 실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장비나 시공간,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놀이처럼 향유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스포츠”라며 “건전한 지역 공동체 형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개인의 체력․근력 강화, 심폐 기능 증진, 스트레스 해소, 사회성․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돼 실버 세대 참여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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