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PGA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The Masters Tournament)’를 직관할 수 있는 골프 투어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참관 패키지는 내년 4월 10일에 출발하는 7박 9일 일정으로, 이 중 이틀 동안 세계적인 플레이어들의 3라운드 및 파이널 라운드(4라운드)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인천에서 애틀랜타 직항의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며 가격은 1인 4490만 원(각종 세금 포함)이다.

매년 4월 PGA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에서도 왕중왕전으로 꼽힐 만큼 전 세계 골퍼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골프하면 연상되는 ‘그린재킷’ 또한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부상으로 194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전통이다.

특히 일반 대회와 달리 패트론(Patron)이라 칭해지는 갤러리(관람객)에게만 한정적으로 입장권을 판매해 관람이 어렵기로도 유명하다. 이번 패키지에서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이널 라운드는 물론 시상식에서 ‘그린재킷’의 주인공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스터스 토너먼트 관람 외에도 직접 라운드를 하는 일정이 준비돼 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잘 알려진 샤토 엘란 골프클럽(1회)과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골프 클럽(3회)을 방문해 회당 18홀의 라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골프 참관 패키지들이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팀당(4인) 최고 2억원에 달하는 금액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도 마스터스 토너먼트 참관 패키지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앤드)’의 프리미엄 골프투어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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